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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의 기원
관리자 조회수:388 124.216.137.164
2020-10-16 10:32:14

우주의 삼라만상은 인간들이 주장하는 과학적 개념의 필연성 보다 숙명과 운명이 불가피한 우연성이 지배적이다.

이 우연성에 인간은 과연 주어진 운명대로 순응하면서 살아가야 되는가에 많은 의문을 수천년 전부터

항거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주학은 전해내려오는 많은 방술(方術) 중에서도 간지(干支)를 예언술로 하는 간지술의

일종이다.

간지술은 오성술(五星術), 구성법(九星法), 기학(氣學), 육임(六壬), 자미두수(紫微斗數) 등이 있다. 즉 생년월일시의

간지를 기준으로 해서 운명을 예지하는 것이다.

사주명리학은 몇 천년 전부터 중국의 학자들에 의해서 연구되어 왔는데, 중국 주(周)나라의 낙녹자와 귀곡자로

부터 비롯되었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며, 이를 하나의 체계를 세워 세상에 공포한 것은 중국 송나라 초기의 인물로

알려진 서자평선생의 연해자평을 통해 일간위주의 간명법이 만들어 졌고 남송 말기에 서대승이 서자평의 학문을

계승하는 식으로 자평삼명통변연원과 연해자평을 지어 격국론(格局論) 등을 상세히 정리하였다.

자평(子平)이란 사람의 생애를 평온하게 하려는 학술이라고 해서 자평의 별명이 되었고 현존하는 명리서적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전에도 많은 학자들이 있었으나 그 중에서도 당나라의 이허중이 사주팔자 중 년간을 기준으로 오행의

생극(生剋)을 알아보는 법을 완성하였는데 고대로 부터 내려오는 오성술이나 당사주 등과 더불어 그 적중률이

떨어져 아주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는 자취를 감추었다.

연해자평이 공포된 후 명리정종이나 삼명통회 등이 세상에 나왔으나 사주명리학에는 별로 진전이 없다가

명나라 초에 유백온(劉伯溫)이 쓴 것으로 알려진 적천수(滴天隨)가 약 사오백년 동안 비전되어 오다가 청나라 때

세상에 알려져 명리학에 발전을 가져왔다.

청나라 초기에는 진소암의 명리약언이 있었고, 명리학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심효첨의 자평진전,  작자미상의

난강망이 명리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사주명리학은 제법칙에 의하여 유도되는 운명적 암시가 대개 사실로 나타나지만은 그것이 운명의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우리 인간의 노력으로 다가오는 운명을 얼마든지 개척할 수가 능히 있는 것이다. 즉 자신의 운명 행로가

나쁘다 하여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해서도 안되며, 자신의 운명 행로가 좋다고 하여 자만하거나 만용을 부려서도

안된다. 삼라만상의 모든 존재는 귀하다는 것을 항상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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